넥센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에서 엔트리 한 자리만 교체했다.
일 발표된 한국시리즈 출장자명단을 살펴보면, 넥센은 플레이오프 엔트리 27명 중 투수 장시환을 제외하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투수 문성현을 넣었다.
문성현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1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등판했다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된 바 있다. 검사 결과 옆구리 근육이 찢어지고 말았다.
결국 문성현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당초 문성현을 선발투수가 조기에 강판됐을 때,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롱릴리프로 쓰려 했던 염경엽 감독의 마운드 구상은 차질을 빚게 됐다.
하지만 착실히 재활한 문성현은 플레이오프 3,4차전 때 통증 없이 불펜피칭을 두 차례 소화하는 등 한국시리즈 합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예상대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온 문성현은 넥센 마운드에 숨통을 틔워줄 전망이다.
대구=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