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신생아의 몸에서 채취한 혈액이 흰색으로 변해 충격을 주고 있다.
신화망 등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허난성 정저우에서 태어난 생후 60일된 남자아기가 원인모를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소아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측은 검사를 위해 아기의 몸에서 혈액을 뽑았는데 놀랍게도 몇분 후 피가 흰색으로 바뀌었다.
병원 관계자는 "간호사가 혈액을 채취해 왔는데 잠시 후 피의 색깔이 점점 변하더니 결국 4분의 3이 흰색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증상에 대해 병원측에서 이유를 밝히지 못하자 아기의 부모는 수소문끝에 지난 18일 상하이의 한 혈액전문병원에서 원인을 들을 수 있었다.
이 병원에서 밝힌 아기의 병명은 선천성 신진대사 유전병.
현지언론들은 이 아기의 병은 중국에서도 6건밖에 보고되지 않은 희귀질병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기가 머물고 있는 병원 신생아 집중 치료 시설에는 같은 질병을 앓고있는 다른 3세 남자아이도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