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알몸으로 수영하던 한국인 남성이 이를 제지하던 경찰에 반항하다 붙잡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의 뉴멕시코주 지역방송국 'KRQE News 13'에 따르면 뉴 멕시코 주 경찰은 지난 25일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한인남성 마이클 리(35)가 뉴 멕시코 아코마 지역 스카이 시티 카지노 호텔 수영장에서 1살짜리 딸과 함께 나체로 수영을 하다가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를 목격한 호텔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마이클에게 수영장에 나올 것을 명령했지만 그는 한 살배기 아기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반항하며 경찰의 요구에 불복하다가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마이클은 2주 전쯤 부인과 심하게 다툰 뒤 한 살짜리 아기를 훔친 세미트럭에 태우고 집을 나와 호텔에서 지냈다.
현재 마이클은 차량 절도와 음란노출, 아동학대, 경찰의 명령 불복종 등의 혐의로 시볼라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경찰은 조사 중 마이클이 횡설수설하는 모습 등 불안정한 모습이 수시로 관찰돼 정신감정을 할 예정이다.
마이클로부터 격리된 한 살짜리 아기는 현재 뉴멕시코 아동센터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