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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에레라도 스페인 승부조작 연루 조사"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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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리그 승부조작 사건의 불똥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생 안드레 에레라에게 튀었다.

21일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안드레 에레라가 레알 사라고사에서 뛰던 2011년 발생한 스페인 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해 파장이 예상된다.

에레라는 아가피토 이글레시아스 당시 구단주 측으로부터 일정 금액의 돈을 받은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승부조작 사건은 '2011년 5월 21일' 시즌 최종전에 벌어졌다.

현 일본 국가대표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끌던 당시 레알 사라고사는 강등 위기에 처했지만 이 경기에서 레반테를 2대1로 꺾고 가까스로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레반테는 이날 경기에 앞서 주요 선수 5명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이 때문에 승부조작설이 제기됐다.

에레라는 당시 경기 선발로 나서 72분을 뛴 뒤 교체됐다.

2골을 터뜨리며 영웅이 된 가비 페르난데스(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주장)는 이달초 열린 공판에 출두해 "구단이 요구한 대로 했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해 논란을 일으켰다.

레알 사라고사에서 함께 뛰었던 카를로스 디오고, 노브레가 브라울리오 등도 함께 법정에 출두해 승부조작 사실에 대해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당국에선 교체됐던 레반테 선수들은 물론 사라고사 측에서 감독인 아기레와 혐의를 인정한 가비를 포함해 당시 사라고사 선수 3~4명에게 돈이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이 더 승부조작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있다고 보고 있다.

마르카는 "에레라가 곧 마드리드 법정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이라며 향후 파장을 예고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