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당분간 미국에서 머문다.
이병헌은 지난 20일 캘리포니아 관광청 홍보대사 일정을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에 따르면 이병헌은 지난 2010년 9월 홍보대사 후 협의됐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 관광청 발간 플라이 앤 드라이브(Fly & Drive) 가이드북 제작용 화보를 촬영한다. 이번 촬영은 이병헌이 차를 타고, 캘리포니아 전역을 누리며 진행된다.이병헌의 촬영 기간은 1주일이면 마치지만, 입국 날짜는 따로 정하지 않았다.
이병헌 측 관계자는 "화보 촬영은 일주일이지만, 로스앤젤레스에서 영화와 관련한 미팅 스케줄이 있다. 촬영을 마치고, 영화 관계자들과 미팅도 하고 하면 시간이 꽤 걸릴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민정의 미국행도 조심스럽게 관심이 모아진다. 이병헌의 미국 체류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출국 직전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크게 드러낸 만큼 이민정의 마음이 움직일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이민정이 미국행을 통해 용서하는 제스쳐를 취할 지, 아니면 장기 별거에 들어갈 지는 지켜볼 일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 7부는 이병헌에게 50억을 요구한 이지연과 그룹 글렘 다희를 공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이병헌이 자신들을 상대로 음담패설을 한 동영상을 미끼로 현금 50억을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16일 1차 공판이 열렸으며, 2차 공판은 다음달 11일 오후 2시 열린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