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비의 칼 첫 발견
조선시대 문신과 선비들이 쓰던 환도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지난 18일 YTN은 김천 성산이씨 가문에 대대로 내려온 보물이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기탁되면서 '조선 선비의 칼' 존재가 처음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환도는 조선의 문신과 선비가 차고 다니던 호신용 환도로 희귀성과 예술성, 역사성까지 국보급 문화재로서 3박자를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어른 팔 길이의 칼집에는 구름이 흐르고 용이 꿈틀대며, 쇠로 된 칼자루에는 물고기, 코등이에는 연꽃문양이 살아 있는 듯 생생하고 아름답게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칼날도 전혀 무뎌지지 않았다.
곽낙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선시대 사대부에서도 칼을 갖고 있는 사람들, 학문을 하면서 무예까지 겸비한 인물들이 꽤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서 광초체의 전설로 불리는 고산 황기로의 증손자, 양계 이하가 쓴 제갈량 출사표 서첩도 발굴됐다.
이 두 점의 유물을 비롯해 모두 930점을 3개 가문이 기증하거나 기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 선비의 칼 첫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선 선비의 칼 첫 발견, 칼날도 전혀 무뎌지지 않았다니", "조선 선비의 칼 첫 발견, 정말 3박차 고루 갖췄네", "조선 선비의 칼 첫 발견, 잘 보전되길", "조선 선비의 칼 첫 발견, 문양이 너무 아름다운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