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켓 한국인 2명 실종'
태국의 휴양지 푸켓 인근 해상에서 관광객들을 태운 쾌속정과 대형 어선이 충돌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실종됐다.
19일(현지시각) 오후 5시 30분쯤 관광객 37명과 승무원 등 총 42명을 태운 쾌속정이 태국 피피섬 관광을 마치고 푸켓으로 돌아오다 해변에서 약 8km 떨어진 바다에서 대형 어선과 충돌했다.
사고 직후 태국 경찰은 구조 작업을 벌여 탑승자 대부분을 구조했지만 한국인 관광객 고모(31·남)씨와 안모(28·여)씨만 실종됐다.
이 쾌속정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타고 있었으며, 한국인은 4명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한국인 2명은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실종된 2명과 일행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당시 폭우로 가시거리가 짧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외교부는 "주태국대사관 영사협력원이 현장에 도착해 수색 작업을 확인하고 있고, 담당 영사가 추가로 현장으로 이동 중이며 현지 경찰에게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태국 경찰은 사고 해역 주변에서 밤샘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선장을 체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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