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마마'에 특별출연한 박서준이 "좋은 작품에 참여해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서준은 19일 방송된 '마마' 마지막회 엔딩에 성인이 된 한그루 역으로 등장해 세상을 떠난 엄마 한승희(송윤아)를 그리워하는 아들의 모습을 연기했다. 첫 회 첫 장면에서 한승희가 바이크로 달린 그 길을 성인 한그루가 다시 바이크로 달려와 상상 속의 엄마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박서준은 방송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순간 실검 1위라길래 사랑니 2개 발치하고 골골대고 있는 거 소문난 줄 알았는데. 장난이고. '마마'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이런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참 영광이었습니다"라는 소감과 함께 촬영 장면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이어서 박서준은 "약 6개월 전에 어떤 스토리일지 그루의 감정이 어떤 것일지 상상만 하며 촬영 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보니 아쉬운 점도 많지만 그리도 너무 즐거웠습니다"라면서 이미 6개월 전에 촬영을 마쳤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한승희가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 한그루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전개로 호평받으며 19일 막을 내렸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