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판교 환풍기 추락사고와 관련한 공연 주관사인 이데일리 측이 사고의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은 "구조적인 문제와 부주의로 인해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며 "책임 있는 언론사로서 행사 주관사로서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곽 회장은 회의를 마치고 판교사고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부터 대책본부에서 피해자 가족들과 협의를 시작했다"며 "(이데일리는) 보상 부분을 포함해 모든 것을 대책본부에 위임해 그 결정에 따르겠다. 이데일리와 별개로 제가 갖고 있는 장학재단을 통해 숨진 가족 자녀의 대학까지 학비를 대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데일리는 판교사고 수습 논의를 위해 사고대책본부에 상주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7일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 중 무대 인근 환풍구에 올라간 관람객 20여명이 20m 아래로 추락해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판교 환풍구 사고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9일 이데일리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행사 주최·주관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확인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조사를 위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부분 자료는 임의제출 받았으나 일부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자료를 신속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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