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에 발벗고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2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손잡고 다양한 지원책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자생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교육인프라 제공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신세계인재개발원 유통연수원 시설 무상지원 및 유통교수단 강의를 통해 신세계·이마트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우선 신세계그룹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오는 11월14일까지 '청년상인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고 39세 미만의 유망 창업예정자와 가업승계를 희망하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120명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 전과정 수료 후 상위 10%에 해당하는 12명의 교육우수자를 선발해 '신세계 청년창업가상'을 시상하고 일본의 선진 유통시설을 연수하는 기회도 준다.
청년상인 아카데미 교육과정은 '청년기업가 정신', '아이템 선정원리와 성공창업 전략', '전통시장의 CS경영', '정부지원 정책과 자금조달', '식품 위생과 안전' 등 총 17개 과정으로 진행되며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구체적인 성공방법을 함께 모색한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 과정에는 신세계 출신의 유통분야 최고 전문가인 정일채 전 신세계푸드대표와 하광옥 전 이마트상품본부장 등 신세계 인재개발원 유통교수단과 이근배 신세계 상품과학연구소장 등이 강연자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청년상인 아카데미는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교육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연수원으로 평가받는 경기도 용인의 '신세계 인재개발원'에서 전 과정을 진행한다
김군선 신세계그룹 CSR사무국 부사장은 "전통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청년상인들의 교육 및 인프라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신세계그룹은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발전 활동에 노력하고 있다"며 "청년상인과 창업자들의 육성과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상생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