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 다희 협박사건' 이병헌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배우 이병헌이 기존에 등장했던 커피 광고에서 사라진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지난 13일 커피브랜드 네스카페 모델로 배우 정우성을 발탁, TV 광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방영예정인 '네스카페 수프리모 골드락' 광고는 정우성의 감성연기와 '절정의 맛과 향의 시작'이라는 광고카피가 어우러져 커피 알갱이 한 알마다 미세하게 갈아낸 원두가루를 담아 얼리는 골드락 기술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회사 측은 "정우성의 모던하고 세련된 매력이 네스카페의 오랜 장인정신과 브랜드 헤리티지와 잘 부합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의 이전 모델인 이병헌은 지난 8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글램 다희와 모델 이 씨로부터 50억을 주지 않으면 술자리에서 나눈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두 여성은 같은날 경찰에 체포됐고, 다음달 구속 기소됐다.
이병헌은 이번 사건으로 출연중인 광고 퇴출 운동도 겪었다. 한 포털사이트 청원게시판에는 1만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동참해 이병헌의 광고 출연에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실제로 이병헌이 광고에서 하차하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이에 대해 이병헌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네스카페의 계약 종료 시점이었고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의 혐의를 받아 구속 기소 된 다희와 이 씨의 첫 공판은 오는 16일 진행된다.
많은 네티즌들은 "글램 다희 협박사건과 관련해 사생활 논란 일으킨 이병헌 커피 광고 하차했네", "이병헌 글램 다희와의 사건으로 생긴 사생활 논란 아닌 계약 종료 시점으로 광고 하차했다는 입장 밝혔네", "이병헌 글램 다희 협박 사건으로 논란 일으킨 뒤에 재계약 하지 않아 커피 광고 하차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