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시리얼 내부고발자
동서식품 시리얼 대장균 검출 사태와 관련해, 내부 고발자의 발언이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서는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을 단독 취재한 김종원 SBS 기자가 출연해 "재고가 좀 쌓이면 그걸 갖고 와서 뜯어서 새로 나온 제품에 섞는 작업을 하는데 맛이 제대로 제조가 됐는지, 설탕 배합 같은 건 제대로 됐는지 직원들이 막 나온 제품의 맛을 본다"고 말했다.
김 기자는 "동서식품 내부 제보자에 따르면 재활용 작업을 하는 날은 직원들끼리 '야, 야 오늘은 먹지마, 오늘은 그거 한 날이야'라고 한다"고 폭로했다. 재고를 섞은 후엔 동서식품 시리얼을 제조하는 직원들끼리 시리얼을 '먹지말라'고 서로 말해오곤 했다는 것.
한편 검찰은 14일 동서식품의 충북 진천공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 공장은 출고 직전 완제품에서 대장균을 발견하고도 포장을 뜯어 재가공하거나 정상 제품과 섞어 재활용한 곳으로 알려졌다.
동서식품 시리얼 내부고발자 발언에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시리얼 내부고발자, 진짜 충격적", "동서식품 시리얼 내부고발자, 결국 자기들은 안 먹었네", "동서식품 시리얼 내부고발자, 그게 혹시 대장균 시리얼?", "동서식품 시리얼 내부고발자, 진짜 뻔쩐하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