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에당 아자르(23)가 주제 무리뉴 감독을 "세계 최고의 감독(best coach in the world)"이라고 치켜세웠다.
아자르는 15일(현지시각)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같은 감독은 생전 처음 본다.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고 극찬했다.
이날 아자르는 "다른 감독들은 나를 보호하려고만 했다"라면서 "무리뉴는 나를 자극하고, 자신감을 불어넣고,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진심으로 선수를 존중해준다"라고 설명했다.
아자르는 지난해 한때 무리뉴와 전술 문제로 충돌한 바 있다. 아자르는 무리뉴의 수비 지향적인 전술을 싫어했고, 무리뉴는 아자르가 수비를 안하기 때문에 제대로 팀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아자르는 "무리뉴의 가르침이 옳았다.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느낄 수 있다. 무리뉴에게 더 배우고 싶다라며 "무리뉴는 선수가 100%가 될 때까지 몰아붙이고, 따라오지 못하면 쓰지 않는다. 언제나 우리에게 깊은 관심을 기울인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또 "전에는 수비까지 할 체력이 없었다. 수비하는 방법도 몰랐다"라며 "이제는 다르다.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시즌 성적에 대해 아자르는 "맨체스터시티, 아스널과 우승을 경쟁할 것 같다"라면서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디에고 코스타가 있는 이상, 우승은 우리 것"이라고 자신감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