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다'vs '난해하다'
5년 만에 컴백하는 '문화 대통령' 서태지의 정규 9집 타이틀곡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서태지는 16일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9집 '콰이어트나이트'의 타이틀곡인 '크리스말로윈'을 선공개했다.
공개 전부터 노래에 '삑뽁 삑뽁'이라는 부분이 들어있다고 알려져 관심을 모았던 '크리스말로윈'은 막상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렉트로닉 장르를 기본으로 우리 정서에 부합하는 트로트 리듬을 섞어 기존에 들을 수 없었던 '독특함'이 귀를 사로잡는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서태지 노래가 늘 그래왔듯이 새로운 도전으로 인해 몇 번 들어서는 이해하기 쉽지 않다며 좀 더 들어봐야겠다는 유보적 반응도 많았다.
팬들의 엇갈린 반응 속에 '크리스말로윈'의 초반 성적은 기대 이상이다.
16일 오전 8시 현재 멜론을 비롯해 10개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휩쓸며 서태지의 완벽한 컴백을 알리고 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