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창의력 미술교육 콘텐츠 '런투드로우(Learn to Draw) 시리즈'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창의력을 넘어 친환경 교육까지 한번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칸디대디 오스틴의 런투드로우는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그리고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창의력을 키워주면서 알파벳 교육까지 할 수 있도록 구성해 실용도를 높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술교육 영상 및 교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리즈로 런투드로우 ABC(Learn to Draw ABC)와 박스유어셀프(Box Yourself)가 있다.
런투드로우 ABC는 아이들이 알파벳 형태로 표현된 사람, 사물, 동물 등 다양한 그림을 따라 그리며 자연스럽게 알파벳을 습득 할 수 있다. 북유럽의 자연과 일상을 담은 이색적인 그림을 통해 상상력, 예술성을 함께 발달시킬 수 있는 게 특징.
박스유어셀프의 경우 재활용 박스, 휴지심을 사용해 동물, 사물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했다. 쓸모 없는 박스를 재활용한 미술 활동으로 완성 작품은 수납함 등으로 활용 가능해 아이들에게 창의력 교육은 물론 친환경 교육도 가능하다.
아빠의 육아 참여도가 높은 북유럽 교육 프로그램인 만큼 런투드로우 시리즈는 아빠가 아이와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북유럽에서 아티스트, 작가, 디자이너,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어 온 오스틴의 재미있는 진행으로 아빠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단계별로 진행되는 교육 방식으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북유럽 교육 콘텐츠다.
런투드로우 시리즈는 세계적인 스칸디대디 열풍을 타고 유럽 전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및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동의 이란까지 전세계 80개 이상 국가에서 시리즈가 방영되어 인기를 끌었다. 내년 중에는 새로운 시리즈가 제작될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스칸디대디 오스틴의 런투드로우는 지난 6일 국내에 첫 방송됐다. 런투드로우 시리즈는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시 30분부터 시작되는 KBS 2TV의 어린이 교양 프로그램 '자동공부책상 위키'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