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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즐라탄, 다루기 정말 편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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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독특한 성격으로 이름높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PSG)에 대해 "다루기 쉬운 선수"라고 평가해 눈길을 끈다.

안첼로티 감독은 최근 스페인 라디오 방송 '코페'와의 인터뷰에서 파리생제르맹(PSG) 시절 자신이 지도했던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해 "내 생애 만난 선수들 중 가장 놀라운 선수"라고 평했다.

그 이유가 특이하다. 그는 "(듣던 것과 달리)이렇게 지도하기 편한 선수는 처음 봤다. 아마 펩 과르디올라는 그렇지 않았던 모양인데, 나는 이해할 수 없다"라며 "그는 PSG에서 나를 승리로 이끌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안첼로티에게 46경기에서 53 공격포인트를 선물했다.

반면 과르디올라 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바르셀로나 시절 이브라히모비치와 소문난 앙숙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의 자서전 '나는 즐라탄'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속 좁고 뒷담화만 하면서 내 얼굴은 쳐다보지도 못하는 소인배"라고 비난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