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위기감을 느낀 맨유가 결국 재계약 카드를 꺼냈다.
1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맨유가 다비드 데헤아에게 3000만파운드에 달하는 재계약 제안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미러가 밝힌 계약 조건은 현 주급에 두배에 달하는 12만파운드에 5년이다. 데헤아의 계약은 2016년 만료되지만 최근 계속되는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에 맨유는 일찌감치 재계약 제안을 건낸 것으로 보인다.
이케르 카시야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골키퍼를 물색 중이다. 맨유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페인 출신의 데헤아가 물망에 올랐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데헤아 영입을 위해 2500만파운드를 준비했다. 상황에 따라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할 수도 있다. 맨유는 절대 이적 불가 방침을 세웠지만, 상대가 레알 마드리드이기에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