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주말드라마 '천국의 눈물'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한 배우 박근형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11일 첫 방송된 '천국의 눈물'에서 박근형은 그동안 보였던 점잖고 인자한 회장님의 옷을 벗고 교양 따윈 안중에도 없고, 하고 싶은 말을 육두문자로 바로 내뱉어버리는 진만봉 역으로 완벽 변신했다.
하지만 이날 진만봉은 아내 조여사(박정수 분)를 보자마자 와락 껴안으며 남다른 애정행각을 서슴지 않고 표현하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조여사를 안으며 "또 누굴 홀리려고 그 따위로 입었나. 협심증과 친구하고 고혈압과 말 트는 거 몰라서 이러나. 늙은 신랑 흥분시켜서 심장마비로 죽는 꼴 보고 싶어?"라며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많은 네티즌들은 "천국의 눈물 박근형 점잖던 모습 어디로 갔나", "천국의 눈물 박근형 파격 변신 신선하다", "천국의 눈물 박근형 육두문자 남발 안하무인이구만", "천국의 눈물 박근형 19금 멘트도 너무 잘해", "천국의 눈물 박근형 끈임없는 변신 보기 좋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천국의 눈물'은 복수심과 이기심으로 인해 일그러진 모녀의 관계를 다루는 드라마다.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를 공동연출한 유제원 감독과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허브' 등을 쓴 허인무 영화감독이 집필을 맡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