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첫 선택이 세상에 나왔다.
슈틸리케 감독이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최전방에 조영철(카타르SC)이 포진하는 가운데 좌우 측면에는 김민우(사간도스)와 이청용(볼턴)이 선다. 섀도 스트라이커에는 남태희(레퀴야),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카타르SC)이 호흡한다. 포백라인에는 홍 철(수원) 김기희(전북) 곽태휘(알 힐랄) 이 용(울산), 골문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가 지킨다.
지난달 A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독일 출신의 슈틸리케 감독은 7일 파주NFC에서 첫 소집 훈련을 지휘했다. 그는 새로운 여행이 시작됐다고 했다. 팬들의 가슴에 와 닿는 축구, 이기는 경기를 해야한다고 했다.
2007년 8월 핌 베어벡 감독(네덜란드)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7년 만의 외국인 감독 시대다. 슈틸리케호의 첫 장은 어떤 그림일까. 천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