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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여대생, 더 강도 높은 누드달력 ‘페이스북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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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자선 누드 달력 사진을 올렸다 삭제 당한 영국 여대생들이 항의의 뜻으로 더 강도 높은 노출을 감행해 화제다.

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영국 중부 워릭셔 주의 명문 워릭 대학교 조정 클럽의 18~21세 여학생 12명은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누드 달력을 제작하기로 하고 지난 6월 근교 에이본 강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누드 사진을 촬영했다.

공개된 사진은 아리따운 여대생들이 알몸으로 에이본 강에서 탄탄한 몸매를 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은 흑백으로 아슬 아슬하게 주요부위만 가린 여대생들의 몸매를 여과 없이 그대로 드러나게 했다.

누드 촬영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들은 지난 7월 상반기에 찍은 누드 사진을 SNS인 페이스북에 게재했다가 페이스북 측으로부터 "포르노그래피 정책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삭제 당했다.

이에 영국 여대생들은 페이스북의 대응에 굴하지 않고 지난해보다 수위가 높은 2015년 달력을 제작했다.

캠페인을 주관한 역사 정치 전공 3학년 소피 벨(20)은 "우리는 맥밀란 암 지원을 위해 3000파운드(약 517만원) 이상을 모금할 것이며, 페이스북 도움 없이 2015년 누드 달력을 성공적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을 일으킨 자선 누드 달력의 수익금은 영국 맥밀란 암 지원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며, 더 음란한 버전의 누드 달력 14일에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8.99파운드(약 15000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