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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리베리, 사비…' 올시즌 대표팀 은퇴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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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34·스페인)의 패스가 스티븐 제라드(34·잉글랜드)에게 연결된다. 제라드가 앞쪽으로 길게 찔러준 공을 프랭크 리베리(31·프랑스)가 이어받고, 리베리의 크로스가 '월드컵 최다골' 미로슬라프 클로제(36·독일)의 헤딩으로 연결된다.

이번 시즌 국가대표팀을 은퇴한 선수들로 베스트11을 짜면 어느 정도의 강팀이 나올까. 프랑스 언론 풋메르카토는 9일(현지시간) '4-3-3 포메이션으로 구성한 이번 시즌 대표팀 은퇴선수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최전방에는 클로제가 서고, 리베리와 다비드 비야(33·스페인)가 양 사이드를 휘젓는다. 중원은 제라드와 사비, 사비 알론소(33·스페인)가 맡는다. 수비는 애슐리 콜(34·잉글랜드), 에릭 아비달(35·프랑스), 페어 메르테자커(30), 필립 람(31·이상 독일)이 든든하게 지탱하고, 골문은 '최다 출장' 파리드 몬드라곤(43·콜롬비아)이 지킨다.

풋메르카토는 벤치에 미카엘 랑드루(35·프랑스), 다니엘 반 바이텐(36·벨기에), 알바로 아르벨로아(31·스페인), 막스웰(33·브라질), 프랭크 램파드 (36·잉글랜드), 사미르 나스리 (27·프랑스), 데니스 롬메달 (36·덴마크), 디르크 카윗 (34·네덜란드), 사무엘 에투 (33·카메룬), 디디에 드록바 (36·코트디부아르)를 추가했다.

전체적으로 나이가 많고, 상대적으로 골키퍼 몬드라곤의 불안함이 돋보인다. 하지만 메르테자커, 람, 아르벨로아, 나스리 등 비교적 젊은 선수들이 섞여있어 지난 브라질월드컵에 내보냈어도 토너먼트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멤버로 보인다. 이들이 4년씩 젊어진 2010 남아공월드컵이라면 우승도 노려봄직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