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3달 간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크로스는 10일(한국시각)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짧은 시간 동안 매우 잘 적응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크로스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직후인 지난 7월 중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뒤 4일 간격으로 경기를 뛰다보니 말을 제대로 배울 시간도 없었다. 지금은 영어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조금씩 공부를 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 크로스의 활약은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크로스는 "프리메라리가에는 분데스리가보다 더 좋은 선수들이 많은 듯 하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스페인보다) 더 어려운 팀들이 많다"며 "스페인에선 70~80%의 힘만 쓰고 이길 수 있는 팀이 없다. 매 경기 전력질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