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UCL 조추첨 변경, 어떻게 바뀌나?

by

다음 시즌부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시드 배정이 바뀔 전망이다.

지아니 인판티노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은 10일(한국시각)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사회 승인이 통과되면 새 시즌부터 UCL 시드 배정이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 시즌 UCL 우승팀이 1번 시드를 받고 나머지 7개 시드는 UEFA랭킹 톱7의 리그 챔피언이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CL는 32팀이 본선에 참가해 4팀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팀당 6경기씩을 소화하며 각조 상위 2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자를 가린다. 조별리그 조추첨은 상위 8팀이 각 조별로 먼저 자리를 잡는다.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과 별도로 운영 중인 UEFA랭킹에 따라 나뉜 시드별 추첨으로 이뤄진다. 2014~2015 UEFA랭킹에선 스페인과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프랑스, 러시아가 톱7을 형성 중이다. 인판티노는 "그동안 각 국 리그 우승팀이 저평가된 경우가 많았다. 팬들 입장에선 왜 리그 우승팀이 UCL에서 시드배정을 받지 못하는 지 의아했을 것이다. 이번 시스템 변경은 이런 부분을 명확히 하자는 것"이라고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