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이 원작과의 차이점을 밝혔다.
7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모닝캄빌리지에서 주원의 KBS2 새 월화극 '내일도 칸타빌레'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주원은 '전작이 다 흥행했는데 이번 작품에 대한 느낌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그냥 감인 것 같다. 내가 이 작품 촬영 들어가기 전 상대작들의 대본을 다 봤다. 다 장단점이 있었는데 그중 지금 현재 내가 가장 필요로 하고 내 나이대에 맞는 것 같아 '내일도 칸타빌레'로 정하게 됐다"며 "일본 정서가 안 맞는다고 해서 원작의 힘이 무너지진 않는다. 한국 버전으로 수정은 좀 했지만 그래도 재밌는 것 같다. 훌륭한 스토리에 재미가 가미되고 워낙 전개도 빠르다 보니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원작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큰 틀은 벗어나진 않았다. 팬분들은 한국 버전이 멜로나 로맨틱 쪽에 치중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하신다. 하지만 그렇게 하진 않겠다. 음악에 비중을 더 두겠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원작에서 치아키가 지휘했던 곡이 많지 않다. 한 곡으로 굉장히 오래 스토리를 끌고 갔다. 그런데 내가 지휘할 것만 해도 6~7곡이다"고 설명했다. 또 "원작의 아기자기한 건 많이 가져왔다. 상황적인 면이나 캐릭터들이 굉장히 진중했다가도 웃기는 상황이 왔을 때 코믹 연기를 한다기 보다는 상황 자체가 웃기는 그런 걸 많이 가져왔다. 아무래도 배우도 스태프도 다르다 보니까 새로운 느낌의 작품을 만든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일본 인기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는 열혈 청춘들의 사랑과 성장 스토리를 그렸다. 주원 외에 심은경 백윤식 이병준 예지원 등이 출연하며 '연애의 발견' 후속으로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