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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커쇼 7회 등판 선택여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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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2대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0으로 앞서 있던 7회말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맷 애덤스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전세가 뒤집어졌다.

매팅리 감독은 커쇼가 7회 들어서자마자 2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투수 교체를 단행하지 않다가 결국 화를 불렀다. 커쇼는 지난 4일 1차전 이후 4일만에 등판한 경기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매팅리 감독은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고 했다. 그는 "7회말 등판을 앞두고 커쇼는 더 던질 수 있다고 했고, 그 이전까지 아주 잘 던지고 있었다. 휴식일이 짧긴 했지만, 3타자 정도는 더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홈런을 친)애덤스까지 상대하면 그 다음에는 불펜진에서 준비중인 투수를 올리려 했다"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 나름대로의 마운드 운용 계획이 명확히 서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전체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같은 질문을 하더라도 '난 더 좋은 투수가 있는가', '짧은 휴식 기간이었지만 그는 여전히 좋은 공을 던지고 있었다'고 말하겠다"며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