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공식입장, 과거 애틋한 父情 "차노아, 날 끌어안고 뽀뽀...순간 눈물 왈칵"
배우 차승원이 아들 차노아가 친자가 아니라고 공식입장을 밝힌 가운데 과거 아들 차노아에 대한 애정 발언들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차승원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차승원 부부가 자신을 차노아의 친부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에게 1억 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당한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측은 "차승원씨는 22년 전에 결혼을 하였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 살배기 아들도 함께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라며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신의 아들이라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기사로 인해 가족들이 받게 될 상처에 대해 매우 마음 아파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가족을 지켜나갈 것임을 전해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과거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는 차승원의 발언들에 많은 이들이 깜짝 놀라는 분위기다.
차승원은 지난 2011년 방송된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 출연해 "아버지는 울타리 역할을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타리 밖을 나가면 전쟁터다. 아이들이 만나게 될 세상에 대해 미리 준비시키고 가르친다. 그러고 나서 아이들이 울타리 밖을 나가면 안에서 지켜볼 뿐이다"이라며 진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또 2005년 방송된 SBS '즐겨찾기'에서는 "얼마 전 아들 차노아 때문에 운 적이 있다"라면서 "아들 노아가 평소 굉장히 무뚝뚝하다. 그런데 어느 날 집에 들어갔더니 나를 끌어안고 뽀뽀를 해주더라. 그 순간 왈칵 눈물이 났다. 그런 기분은 처음이었다"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차승원은 지난 2007년 영화 '아들'로 제 15회 춘사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당시에도 수상소감으로 "영화 '아들'을 찍은 것의 결정적인 계기가 돼준 저희 아들 차노아군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차노아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는 등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렸을 때 "모두 잘 못 교육시킨 아버지 탓"이라며 사죄하는 글을 게재하며 아들 차노아를 대신해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당시 차노아는 해당 혐의에 대해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많은 네티즌들은 차승원 공식입장에 "차승원 공식입장, 더 진한 감동이 밀려오네요", "차승원 공식입장, 차승원이 차노아 이야기를 방송에서 많이 했었군요", "차승원 공식입장, 차노아가 아들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차승원 공식입장, 사실 좀 충격을 받기는 했지만 차승원씨 너무 멋진 것 같아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