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에서 외국인 선수 선발 및 출전 규정이 달라진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6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갖고 2015~2016시즌부터 신장 제한을 1명은 1m93 이하로 하기로 했다. 또 동시 출전을 가능하도록 했다. 2·4쿼터에는 2명, 1,3쿼터에는 1명 출전토록 했다.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는 그대로 2명이다. 현재 규정은 2명 모두 신장 제한이 없다. 또 동시 출전은 불허하고 있다. 11일 개막하는 2014~2015시즌에는 현행 규정 대로 한다.
KBL은 키가 비교적 작은 가드 또는 슈터 역할을 할 외국인 선수를 뽑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장제한을 두기로 했다. 또 외국인 선수의 동시 출전을 허용해 좀더 박진감 넘치고 경기당 평균 득점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외국인 선수의 가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토종 선수들의 뛸 자리가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 KBL은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김성종 삼성 썬더스 단장(제일기획 상무)을 KBL 이사로 보선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