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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좁아진 피케, 전 소속팀 맨유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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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피케는 최근 팀내 입지가 급격히 좁아진 상태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제레미 마티유에 밀려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다. 피케는 올시즌 단 3경기만 출전했다. 피케는 1일 파리생제르맹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도 벤치에 앉았다. 피케는 경기 후 작정하고 불만을 쏟아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3일(한국시각) 루이 판 할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피케를 영입대상 영순위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맨유는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마츠 훔멜스를 노렸지만, 훔멜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잔류를 선언했다. 판 할 감독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맨유에서 뛴 바 있어 적응에도 수월한 피케 영입으로 줄부상에 시달리는 수비진에 힘을 보태고 싶어 한다.

피케와 판 할 감독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 판 할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처음으로 맡은 1990년대 후반 당시 구단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12세 소년 피케를 만나 다짜고짜 그를 손으로 강력히 밀어 넘어뜨린 후 "넌 수비수가 되기에는 너무 허약하다"고 자극했다. 피케는 더욱 열심히 노력했고,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명으로 성장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