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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신 장민익, 3년만에 등판 상대 15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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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장신(2m7) 프로야구 선수인 두산 베어스 장민익이 3년여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장민익은 3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진 6회말 2사후 등판해 한 타자를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장민익이 1군에서 던진 것은 지난 2011년 4월 20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1262일만이다. 그해 공익근무요원으로 군에 입대한 장민익은 지난해 10월 소집해제후 팀에 합류해 그동안 몸을 만들어왔다.

올시즌 2군 경기에 11차례 나가 1승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한 장민익은 지난달 11일 1군 엔트리에 오른 뒤 이날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장민익은 왼손타자 신종길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7구째 146㎞짜리 직구로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1㎞를 찍었다. 군입대 전 직구 스피드가 140㎞대 중반에 머물렀던 장민익은 그동안 강도높은 운동으로 파워를 늘리는데 집중했고, 투구 밸런스를 찾으면서 구속이 증가했다.

장민익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KIA가 선두타자 왼손 김원섭을 오른손 김다원으로 바꾸자 윤명준으로 교체됐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