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구팬들은 1일 열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준결승 한국-일본전에서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다.
스포츠토토의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이 1일 오후 7시45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원정)-일본(홈)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매치 35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절반이 넘는 58.20%가 원정으로 지정된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10점 이내 박빙승부가 31.79%로 뒤를 이었고, 홈팀으로 선정된 일본의 승리를 예상한 참가자는 10.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전 역시 한국의 우세가 52.58%로 가장 높았으며, 5점 이내 접전(32.96%)과 홈팀 일본 우세(14.45%)순으로 집계됐다. 전반 득점대의 경우 양팀이 모두 34이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17.79%로 1순위를 차지했고, 최종 득점대에서는 69-70점대(16.24%)로 한국이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1순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양팀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이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반면, 일본은 8강까지 3승2패를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전력을 선보였다. 단, 한국은 필리핀 등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로 매 경기 압박수비를 펼치며 체력이 많이 소진돼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득점대 변화를 눈 여겨 볼만하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국내 농구팬들은 아시안게임 결승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한국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며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한국 남자 농구팀이 농구팬들의 기대대로 일본을 누르고 결승전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매치 35회차는 경기시작 10분전인 1일 오후 7시35분 발매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