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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보다 쉽고 편하게~…LG유플러스 골프장 관제시스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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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만큼이나 필드에서 골프를 쉽게 칠 수 있게 됐다. 페어웨이의 형태, 그린에서 핀위치 뿐 아니라 드라이버 샷 이후 남은 거리까지 한번에 볼 수 있도록 한 관제시스템을 활용하면 말이다.

최근 IT 기술이 골프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ICT기술을 이용한 골프장 통합관제 시스템을 통해 라운딩 고객에게 각종 편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초 LTE서비스 망을 이용한 골프장 통합 관제 시스템을 선보였다. 3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LG유플러스 LTE망은 800MHz 저주파 대역을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3G망이나 자체 구축한 네트워크를 이용하던 것과는 달리 음영지역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산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골프장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골프 카트 관제가 가능하게 된다. 최근 LG유플러스 골프장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한 골프존카운티 안성H 골프장 김종식 부지배인은 "과거에는 카트가 산 아래 쪽으로 가면 모니터에서 잠깐씩 사라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현상이 전혀 없다"며, "골프장 통합관제 서비스가 도입된 이후 고객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골프존이 개발한 솔루션을 결합해 제공하는 '나만의 스코어카드'도 "재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의 스코어카드는 해당 골프장의 풍경 등이 인쇄된 천편일률적인 것 이었다면 새로운 스코어카드에는 라운딩한 동료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도 제공된다.

골프장 입장에서도 통합관제 시스템 운영 만족도가 높다. 골프장 안에서 움직이는 카트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라운딩 지연 등의 관리가 수월하다. 무엇보다 향후 노캐디 라운딩 운영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카트에서 패드를 통해 앞 뒤 카트와의 거리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안개 등으로 블라인드 홀이 되는 경우에도 안전한 라운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의 골프장 통합 관제시스템은 현재 골프존카운티 안성H를 비롯해 4개 골프장에 구축돼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연내 10여개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며 "이용객들과 골프장 모두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