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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모스크바 숙소 화재 소동 '펩 셀카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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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원정을 떠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한밤중 화재 소동을 겪었다.

CSKA 모스크바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위해 29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뮌헨 선수들은 새벽 다급한 호텔 화재 경보에 잠을 깼다.

선수들은 영상 10도의 차가운 날씨에 호텔 밖으로 뒤쳐 나왔고, 상황이 수습되는 동안 1시간 동안 거리와 카페를 전전해야 했다.

그 와중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불을 뒤집어 쓴 채 셀프 카메라를 찍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시티와의 1차전 승리로 AS로마와 같이 1승을 올렸지만 골득실에 뒤져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모스크바는 로마에게 1대5로 대패하는 바람에 4위로 쳐져 있다.

양팀의 경기는 10월1일 새벽 1시(한국시각)에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경기 하루 전 한밤중 소동에 경기력 우려가 나오자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는 "아무 문제가 없다. 잠시 화재 대피 연습을 했을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