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깨끗한 동안 피부를 위해 피부과 시술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거 중년층 이후에서 주름개선을 위해 시술을 받았다면, 이제는 20대에서도 피부 탄력 개선 및 처진 턱 선 개선을 통한 얼굴크기 축소 등을 이유로 리프팅 시술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피부 탄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레이저요법이나 실리프팅, 보톡스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고강도 초음파 집적시술인 '울쎄라'(Ulthera)가 매우 높은 효과를 보이며 여성 및 남성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돋보기 렌즈로 햇빛을 한 점에 모아 종이를 태우는 원리와 마찬가지로, 초음파를 한 곳에 집중시켜 열을 발생하는 장비다. 초음파가 집중되는 곳 외에는 피부 표면에 손상이 없어 선택적인 치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신이범 플러스후(구 클리닉후)대표원장은 "울쎄라는 레이저가 아닌 초음파치료로, 고강도 집적(集績) 초음파를 피부에 직접 쏘여 피부 속 근건막층(SMAS층)을 자극하고 이를 응고시켜 피부를 전반적으로 수축시켜 리프팅시키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리프팅 시술법은 200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2010년 초반부터 국내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얼굴뿐만 아니라 이중턱이나 목주름 등의 문제에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안면거상술과 달리 별도의 절개나 수술 없이 효과적으로 피부를 리프팅 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시술 후에는 1~3개월 동안 콜라겐 및 엘라스틴 세포의 재생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피부 전반의 주름이 개선되는 효과를 좀 더 오래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시술이 정확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볼 살이 빠져버리는 등 오히려 노안이 되는 역효과를 경험하게 되거나, 불법 재생팁 사용으로 인해 얼굴에 화상을 입는 등 부작용을 겪을 염려도 있기 때문에 저렴한 울쎄라가격이나 이벤트성 홍보 등에 현혹되어 시술을 결정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이 시술이 단순히 초음파를 쪼여주는 리프팅이 아니라 시술자의 노하우와 스킬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병원 선택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울쎄라가격이 낮은 최저가병원 등의 경우 대체로 불법 재생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재생팁이 적정수준보다 민감하게 작용하면 얼굴에 화상을 입을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둔감하면 리프팅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