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비리를 파헤치던 배우 김부선이 난방비 0원의 의혹에 휩싸였다.
29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은 최근 논란이 된 김부선 아파트 난방비 의혹에 대해 취재했다.
앞서 김부선은 부녀회장과의 폭행 사건 이전부터 아파트의 일부 주민들이 난방비를 조작해 고의적으로 난방비를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아파트 난방비 비리 논란이 거세지며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부선과 모임에 참석한 한 주민은 "김부선의 생활 난방이 0원이다"며 "김부선은 고의적으로 난방비를 안내고 있다. 모르는 상태에서는 그럴 수 있지만 아는 상태에서는 범죄다"고 김부선의 난방비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김부선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계량기가 고장이 났다. 그래서 관리과장이 누락시킨 것 같아서 직접 가 자수했다"며 "이후 관리과장이 계량기를 고치지 않고 양주를 보내왔다"고 반박했다.
김부선은 "수치는 0원이지만 난방비는 규정에 따라 납부했다"며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악용해 나를 몰아가는 것"이라고 억울한 심경을 털어놨다.
하지만 관리과장은 인터뷰에서 "사실과 다르다. 몇 번이나 계량기를 고치라고 연락하고 찾아갔지만 그때마다 촬영을 이유로 자리를 비웠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성동경찰서 수사과장은 "인위적으로 조작을 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사용을 안 한 것인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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