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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선제골 넣고 후반에 퇴장, 맨유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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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일전이었지만 승점 3점은 챙겼다.

맨유가 27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21일 레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앞서다 막판 4골을 내줘 3대5로 역전패한 아픔을 털어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가능성을 본 공격 조합을 재가동했다. 라다멜 팔카오와 로빈 판 페르시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웨인 루니를 2선에 포진시켜 자유롭게 움직이게 했다. 앙헬 디 마리아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로를 뚫었다.

파괴력이 넘쳤다. 일찌감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하파엘의 크로스를 루니가 오른발로 절묘하게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17분 뒤에는 판 페르시가 골망을 다시 흔들었다. 팔카오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레스터시티전처럼 리드하는 상황에서 다시 흔들렸다. 전반 37분 웨스트햄의 사코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에도 웨스트햄의 공세는 거셌고, 후반 14분 루니가 퇴장당했다. 역습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다우닝을 걷어 찼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적 열세인 맨유는 수비에 더 공을 들였다. 다행히 동점골은 내주지 않았다. 후반 43분 웨스트햄 케빈 놀란의 골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리그 2승째를 챙긴 맨유는 승점 8점(2승2무2패)을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