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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답답했던 공격, 발야구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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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두 개의 도루로 2득점을 만들어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전에서 2-2로 맞선 5회말 과감한 베이스러닝을 바탕으로 2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은 답답한 공격에 중국 타선의 예상외 선전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었다. 2-2 동점이던 5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중전안타로 나갔고, 강정호의 유격수 뜬공 이후 나성범 타석 때 박병호가 과감히 2루를 훔쳤다.

박병호는 상대 두번째 투수 치지핑의 폭투로 3루를 밟았고, 나성범은 깔끔한 중전 적시타로 박병호를 불러 들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나성범도 황재균 타석 때 초구부터 2루를 훔쳤다. 포수의 송구가 2루를 맞고 우익수 방향으로 흘러갔고, 나성범은 홈까지 쇄도해 세이프됐다.

발로 만든 2득점이었다. 답답한 공격의 활로를 뚫은 '발야구'. 그동안 작전을 내지 않던 한국이 기동력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인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