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도로독주에 출전한 나아름(24·삼양사)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아름은 27일 인천 송도 사이클도로코스에서 열린 여자 28km 도로독주에서 37분54초43을 기록하며 1위로 골인했다. 10명의 주자 가운데 마지막 주자로 나선 나아름은 첫 구간 14㎞에서 9번째 주자인 일본의 우와노 미나미를 추월하고 18분56초18의 가장 빠른 기록을 올렸다. 두 번째 구간에서도 18분58초25만에 14㎞ 구간을 주파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구간 모두 18초대를 기록한 선수는 나아름이 유일했다. 평균 시속은 44.318㎞였다. 리원쥐안(중국·38분46초26)과 웡완야우재미(홍콩·38분57초65)이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차지했다.
나아름의 금메달로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민혜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여자 도로독주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