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지난 2009년 12월 혈액 없이 태어나 올해 4살이 된 아일랜드 워터퍼드 주에 사는 소녀 메이시의 사연을 보도했다.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메이시의 모친 엠마 비뉴는 "이런 증상은 누구도 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면서 "딸의 혈관에는 혈액이 없고 묽은 혈장만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메이시라는 이름의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는 태어날 당시 혈관에 혈액이 없고 묽은 혈장만 들어있었다. 바로 혈구를 포함한 몸의 혈액이 산모의 체내로 빠져나가는 '태아 모체출혈'이라는 희귀 질환 때문.
2009년 당시 메이시는 산소를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제로였고, 이 때문에 긴급 수혈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헤모글로빈이 없어 정맥을 찾을 수 조차 없었고, 결국 의료진은 탯줄을 통해서 겨우 첫 번째 수혈을 할 수 있었다.
총 3회에 걸쳐 혈구를 포함한 수혈을 받고 메이시는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뇌의 장애가 우려되기도 했지만 메이시는 기적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놀랍다",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기적적이다",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영화같은 사연",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건강해서 다행이다", "혈액 없이 태어난 아기, 건강하게 자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