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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신' 이승환, '차카게살자' 콘서트 티켓 2분 만에 '광속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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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신' 가수 이승환이 오는 10월 개최하는 14번째 자선 콘서트 '차카게 살자 2014'(이하 '차카게 살자') 티켓이 오픈 2분만에 매진됐다.

26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티켓예매 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된 '차카게 살자'의 티켓은 약 2분 만에 판매 완료됐다.

이승환은 '차카게 살자'에 앞서 돌발콘서트 '19금(金)', 여름 공연 브랜드 'Ÿ‡Ÿ‡Ÿ‡(WET WET WET)' 등을 성황리에 마치는 등 올해에만 무려 16번의 단독콘서트를 개최, 모두 5분 만에 매진시키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승환은 이번에 또 한 차례 초스피드 매진 기록을 세우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공연형 뮤지션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지난 2001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공연 브랜드 '차카게 살자'는 공연 흥행보증수표 이승환의 이름에 '자선'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지면서 공연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차카게 살자'는 이승환을 포함한 공연 스태프들이 무보수 또는 공연에 소요되는 실제 비용만 받고 참여하는 자선 공연으로, 공연의 수익금과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은 전액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된다. 이승환은 '차카게 살자'를 통해 재능 기부, 수익금 기부라는 이중 기부 형태로 선행에 앞장서며 모범적인 뮤지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차카게 살자'는 오는 10월 11일 오후 6시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수변무대에서 열린다. 드레스 코드는 '샤랄라'로, 특별한 디자인 또는 색상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관객 각자가 생각하는 '예쁜 옷'을 입으면 된다. 공연 게스트로는 이승환과 같은 소속사인 윤상, 전은진이 나선다.

'차카게 살자' 공연에 앞서 수변무대 주변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승환은 여러 NGO 단체들의 협조 하에 자신의 애장품을 내놓고 판매하는 플리마켓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 밖에 다양한 깜짝 이벤트를 위해 관계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