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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리지 에버턴전 복귀 유력…위기의 리버풀 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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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부상으로 빠져있던 다니엘 스터리지(25·리버풀)의 복귀가 임박했다.

리버풀의 브렌든 로저스 감독은 25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스터리지가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스터리지는 지난 12일 잉글랜드 대표팀 훈련 도중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은 뒤 전치 3주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로저스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몇주간 뛰지 않았기 때문에, 복귀 여부를 장담할 수는 없다"라면서도 "스터리지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 뛰어난 공격수인 그가 에버턴 전에 뛸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더불어 괴로운 시즌 초를 보내고 있다. 최근 애스턴 빌라와 웨스트햄에 내리 패하며 2승 3패, 리그 11위로 미끄러졌다. 지난 시즌 팀을 리그 2위에 올려놓았던 로저스 감독의 지도력도 새삼 검증받아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리버풀의 문제는 이번 시즌 7골에 그치고 있는 공격력이다. 지난 시즌 놀라운 파괴력을 보여줬던 루이스 수아레스(27·바르셀로나)는 더이상 없다. 지난 시즌 수아레스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던 스터리지가 복귀할 경우 마리오 발로텔리(24) 하나만 바라보던 공격력은 한층 강화된다.

때마침 상대는 리버풀의 숙적 에버턴이다. 두 팀간의 머지사이드 더비는 EPL에서 가장 치열한 더비 중 하나로 꼽힌다. 리버풀이 승리한다면 시즌초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리버풀은 오는 27일(한국 시각)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에버턴과 EPL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