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박주호 골 칭찬'
안정환 MBC 축구 해설위원이 박주호(27·마인츠)의 대포알 슛에 대해 극찬했다.
박주호는 지난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김승대의 크로스를 그림 같은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한국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이용재는 후반 14분 김영욱의 가슴 트래핑 패스를 받아 슛으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어 박주호가 후반 31분 추가 골을 넣으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MBC 축구 해설을 맡은 안정환 해설위원은 "시원하다. 지금 날씨가 굉장히 더운데 맥주 같은 골이다"라며 "월드컵의 아픔을 날리는 한방의 맥주 같은 슛이다. 박주호 선수 매력적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안정환 해설위원은 "점심때 짜장면 먹어서 속이 좀 안 좋았다. 그런데 이 골을 본 순간 체한 게 싹 내려갔다. 박주호 선수 고맙다"며 재치 있는 멘트를 날렸다.
이에 김성주 캐스터는 "그러게 내가 볶음밥 먹으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안정환은 "까스활명수 같은 박주호다"라고 연신 극찬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안정환 박주호 골 칭찬, 진짜 빵 터진다", "안정환 박주호 골 칭찬, 소화제 같은 사람", "안정환 박주호 골 칭찬, 내 속도 후련했다", "안정환 박주호 골 칭찬, 얼마 만에 보는 속 시원한 골이었는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용재, 박주호의 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김진수가 왼발 대각선 슈팅을 성공하며 3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