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허지웅, 이병헌 손편지 일침
'썰전' 허지웅과 김구라가 협박 사건과 관련해 이병헌이 손편지로 사과의 마음을 전한 것에 대해 잘못된 대처였다고 지적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연예계 SNS 디스戰 쇼 미 더 뭐니?'에서는 글램 다희, 모델 이지연과 술자리에서 음담패설을 한 동영상 대가로 50억원 협박을 당한 이병헌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허지웅은 "이병헌이 손편지로 본인 심경을 전달했다"고 운을 뗐다.
앞서 이병헌은 소속사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걸 알기에, 저 역시 머리도 마음도 그 역할을 못할 만큼 그저 숨만 쉬며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가장 중요하고 가슴 아픈 건 제게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줬다는 것입니다. 저로 인해 수많은 시선을 받았고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가족에게 더 이상의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평생을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장문의 손편지를 올렸다.
이와 관련해 허지웅은 "아예 조용히 하든가 아예 적극적으로 해야 되는데 친필편지는 잘못된 방식의 위기관리였던 것 같다"며 "차라리 이런 손편지를 쓸 거면 아예 조용히 하고 검찰 조사를 기다리는 게 더 현명한 판단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김구라는 "이병헌이 손편지를 여태까지 계속 써왔다. 그동안은 손편지로 대중들의 마음을 얻었지만 이번에는 여론이 확 변했다"라며 "순애보를 상징하는 손편지가 자신의 변명을 하는 것으로 비치니까 오히려 역효과가 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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