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가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B팀 소속으로 25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19세 이하 팀과의 친선경기에 선발출전했다. 그는 전반 12분과 후반 1분 2골을 터뜨렸다. 수아레스 특유의 감각과 센스, 슈팅력이 모두 드러난 멋진 골이었다. 바르셀로나B팀은 수아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6대0 완승을 거뒀다.
수아레스의 복귀전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바르셀로나는 1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의 징계가 10월24일 풀리는만큼 다음날인 25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6월25일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수아레스에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4개월간의 자격정지를 내렸다. 그 사이 수아레스는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지만, 수아레스는 여전히 공식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일정상 예상된 시나리오였지만, 바르셀로나의 공식 발표가 나오며 벌써부터 엘 클라시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가 수아레스의 공식 데뷔전이 될 것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수아레스를 출전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리오넬 메시가 건재하고, 네이마르가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만큼 축구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MSN 트리오도 마침내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