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이지애 화해요청
강용석이 KBS 전 아나운서 이지애의 화해 요청에 '그저 죄송할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용석은 25일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 최근 이지애의 화해 요청에 대해 "내가 평생 죄송해해도 모자라고, 늘 죄송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강용석은 "제 말실수로 인해 상처받았던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이걸로 마무리는 아니겠지만 적극적인 화해 표시를 해주셔서 죄송하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강용석은 지난 2010년 7월 열린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모 대학 동아리 학생들과 뒤풀이 회식을 하는 과정에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여대생에게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가 아나운서들로부터 집단모욕죄로 고소당한 바 있다.
하지만 이지애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의 이름 앞에는 이제 '아나운서'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습니다"라며 "한 전직 정치인의 발언으로 빚어진 이 논란에 대한 화해를 정식으로 요청하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강용석은 이 건에 대해 최근 서울서부지법 제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로부터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강용석 이지애 화해요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용석 이지애 화해요청, 강용석 앞으론 입조심", "강용석 이지애 화해요청, 이지애가 왜?", "강용석 이지애 화해요청, 감정 잘 푸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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