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영웅' 박태환(25·인천시청)이 25일 오전 자유형 100m 예선에 나선다 .
박태환은 25일 9시부터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펼쳐질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100m 예선 3조 4번레인에서 출발한다. 박태환은 지난 2월 뉴사우스웨일스챔피언십에서 48초42의 한국최고기록을 작성했다.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세운 한국최고기록을 4년만에 경신하며, 단위스피드에서의 진전을 입증한 바 있다.
부담감을 떨쳐내는 것이 급선무다. 주종목인 자유형 200-4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박태환은 연습기록보다 못미친 부진에 대해 "자신의 이름을 딴 경기장, 안방에서의 부담감"을 토로했었다. 박태환은 전날 김성겸(국군체육부대) 양준혁(서울대) 남기웅(동아대) 등 후배들과 함께 출전해 3분18초44, 한국최고기록 동메달을 획득했다.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모습이었다. 자유형 1500m에서 쑨양의 우세가 예상되는 만큼, 자유형 100m는 개인종목에서 명예회복을 위한 기회다. 최대 경쟁자는 지난해 9월 중국체전에서 아시아최고기록인 48초27을 달성했고 23일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중국 단거리 강자 제타오닝이다. 23일에는 아시안게임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따내기도 한 단거리의 강자다.
박태환은 전날 김성겸(국군체육부대) 양준혁(서울대) 남기웅(동아대) 등 후배들과 함께 출전해 3분18초44, 한국최고기록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메달은 총 18개(금6, 은3, 동9), 하나의 메달만 더 보태면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을 가진 사격의 박병택(19개·금 5, 은 8, 동 6)과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