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가 '음이탈'신에 대해 설명했다.
신민아는 2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이하 사랑신부) 기자간담회에서 "'만약에'라는 노래가 굉장히 어렵다"고 웃었다.
신민아는 "원작에서 사랑을 많이 받았던 장면이어서 조금 다르게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그런데 일부러 너무 못하게 하면 작위적인 느낌이 날 것 같아서 힘들었다. 음이탈 나는 부분이 생각만큼 잘 안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촬영할 때는 긴장하니까 안올라갔던 키가 올려가더라. 나에게는 굉장히 힘든 신이었다"고 농담했고 조정석 역시 "신민아가 테이크를 다시 갈 때마다 목이 풀려서 음정이 잘나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덧붙여 신민아는 "그동안 현실적이 캐릭터를 많이 안해서 기존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떻게 하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처음하는 유부녀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과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영화는 사랑이야기를 가장 좋아한다. 진지한 사랑이야기를 표현해보고 싶어서 이번 작품을 하게 됐고 그런 고민들이 조금 해결되는 영화가 된 것 같다. 앞으로 더 진지한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명세 감독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사랑신부'는 9급공무원 영민과 미술학원 강사 미영의 신혼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다음 달 8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