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도 큐레이션 시대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가 경기·전라·제주도 등 9개 지자체와 함께 '지역특산물 직거래 장터 전문관'을 열고 먹거리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에서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경기 사이버 장터', '전북 거시기 장터' 등에서 품질 검증을 거친 지역 먹거리 1000여가지를 판매한다.
100여명의 농어민이 직접 이름을 내걸고 인기 먹거리를 추천하는 '산지 직송' 코너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11번가는 MD(상품기획자)들이 신선식품의 생생한 수확 과정을 동영상으로 담은 '신선탐험대' 코너도 강화했다.
신선식품을 온라인몰에서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올해(1월1일~9월23일) 11번가 내 신선식품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30%, 2012년에 비해서는 무려 370% 상승했다.
11번가 식품담당 김용수 MD는 "신선도를 유지해주는 포장법과 배송 기술이 발달하면서 제철 먹거리를 온라인 구매하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농·어민들이 새로운 판로를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전문관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1번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신선식품 1위는 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겹살, 활새우, 아이스망고, 견과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30세대는 아이스 망고, 블루베리 등 과일을, 4050세대는 건멸치, 견과류, 꿀 등 건강식품과 유기농·무농약 친환경 농산물을 선호했다.
11번가는 28일까지 '전국! 먹거리 자랑!' 기획전을 열고 '먹거리 자랑 전국민 혜택'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양한 할인 가격과 구매 금액의 100% 마일리지 혜택이 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