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시안게임은, 스스로 준비가 아주 잘 된 것같다."
인천아시안게임 둘째날 대회 3관왕에 오른 '일본 신성' 하기노 고스케가 자신의 레이스에 만족감을 표했다.
21일 남자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 쑨양을 제치고 깜짝 금메달을 따내며 존재감을 드러낸 하기노는 이날 자신의 주종목인 개인혼영 200m에서 자신의 아시아신기록을 경신하데 이어 남자 계영 8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에 올랐다. 특히 계영 첫주자로 나서 자유형 200m를 1분44초97의 호기록으로 주파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입증했다. 하기노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첫번째 턴에서 실수가 있었다. 개인 최고기록과 거의 비슷하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아주 제가 준비가 잘 된 것같다.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며 웃었다. 이번주안에 금메달을 몇개나 더 딸 것같냐는 질문에 하기노는 겸손하게 답했다. "3개의 경기가 더 남았다. 모두 좋은 선수들이고 최고 레벨의 경기다. 내 자신에게 집중해 최선을 다하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일본이 중국보다 2개 앞선 7개의 금메달을 따낸 데 비결을 묻는 질문에 하기노는 "일본선수는 자신만의 목표를 또렷이 가지고 있다. 모두 그 목표를 향해 노력해왔고 그 결과를 얻어내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났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