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없이 싸웠다."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세팍타크로 더블 종목 은메달을 획득한 대표팀 선수단이 "후회없이 싸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금메달을 획득한 강팀 미얀마의 실력도 인정했다.
한국 대표팀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세팍타크로 더블 종목에서 미얀마에 세트스코어 0대2로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이후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이다.
선수단을 대표해 기자회견에 나선 주장 정원덕은 "최선을 다해 훈련했는데,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후회없는 경기를 했다. 미얀마가 워낙 강했다"고 말했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았다. 정원덕은 "1세트 앞서고 있을 때 점수를 지켜야 했다. 1~2점 싸움에서 앞서나가지 못해 아쉽다"라고 했다.
대표팀 이기훈 감독은 "그동안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하며 "미얀마가 워낙 강했고, 2010년에 이어 또 그 벽을 넘지 못했다. 다음 대회에서는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