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5·마인츠05)이 또 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구자철은 21일(한국시각) 독일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뛰지 못했다. 마인츠는 후반 21분 오카자키 신지의 선제골과 후반 29분 마티아스 긴터의 자책골에 힘입어 '강호' 도르트문트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인츠는 2승 2무로 시즌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당초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이 예정됐던 구자철은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마인츠는 경기 시작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구자철이 종아리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자철은 지난달 31일 하노버96과의 홈 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치며 A매치도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이후 구자철은 재활을 마치고 지난 13일 헤르타 베를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또 다시 부상 악몽에 빠지고 말았다.
올 시즌 초반 3골-1도움으로 올리며 분위기를 탄 구자철은 연이은 부상 암초에 부딪히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